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등 일자리 지속 확대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등 일자리 지속 확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올해로 계룡시가 출범한지 15년이 됐다. 시는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명품 자족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승인,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등 굵직굵직한 성과와 함께 2017년에는 제6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및 공약 이행 우수지자체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본지는 계룡시 출범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계룡시는 그동안 사업 규모 축소와 사업 착수 지연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케아 유치는 지역 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계룡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케아 계룡점 개점 시 대전·충청권뿐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케아 유치는 대실지구개발사업 토지 분양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대실도시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부지가 매각됐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1BL(3만 9853㎡)에 대해 공급 예정가격의 134%인 351억 원에 ㈜비케이씨앤디와 부지매매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이케아’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계룡시에 ‘이케아’가 입점할 경우 연 수백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2,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예상 방문객 연 110만 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제2일반산업단지 조기 분양 및 활성화, 대전과 세종 등 주변 도시의 인구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금암·엄사지구 등 주변 지역 개발과 입점 대실지구의 아파트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TF를 운영해 오면서 ‘이케아’ 유치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케아는 당초 충청지역 신규매장 입지로 세종시를 주목했지만 마지막 순간 계룡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올해로 개청 15주년을 맞는 대전의 배후도시면서 사통팔달의 계룡시, 향후 ‘이케아’ 입점으로 계룡시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인구 7만 명의 자족도시가 기대된다.

 
 

계룡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계룡시는 인구 증가를 통한 자족도시 기능 강화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16년 11월 4일 계룡 제2일반산업단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분양 활동에 나서고 있다.

두마면 입암리 일원에 조성된 계룡 제2일반산업단지 분양 면적은 총 35필지 12만 5,778㎡로 산업시설용지 33필지 12만 3,358㎡와 지원시설용지 2필지 2,420㎡ 등이다.

그동안 분양실적은 팔천식품(1,831㎡, 투자규모 15억, 종업원 11명), 황산벌육가공(1,785㎡, 투자규모 20억, 종업원 18명) 등으로 총 3,638㎡가 분양돼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길산스틸(주) 등 2개 업체가 MOU를 체결, 분양 활성화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계룡 제2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맞춤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강소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를 통한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다.

이곳은 KTX가 정차하는 계룡역에서 2㎞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도 1호선과 4호선에 인접해 있다.

또 계룡IC 인근인데다 이 단지 앞으로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오는 2024년 개설될 계획이어서 최적의 교통망을 갖춘 천혜의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계룡 제2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제조업 분야의 지역 경쟁력이 강화되고, 계룡 제1일반산업단지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공장건축 등 설립 및 이전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 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취약계층·제대군인 등 일자리 지속적 확대

계룡시는 급속한 사회 고령화로 퇴직 후에도 근로 가능 기간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찾는 노인층의 희망이 강해짐에 따라, 취업을 통한 생계 안정과 보람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주하고 있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보장과 함께 삶의 의욕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762명을 선발하고 스쿨존 교통지원, 노인복지관 공익형 노노케어 사업 등 18개 사업에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도모와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어려운 경기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70여 개 사업을 마련, 해마다 일자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계룡시 특수시책 사업인 중장년층 일자리사업은 만 45세∼만 60세 제대군인, 조기 퇴직자 및 경력 단절자 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는 대전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와 일자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재취업·창업지원, 취업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해 관내 제대군인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사업을 공동으로 협력 추진하는 등 제대군인들의 만족도 높은 취업 지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6년 경우 제대군인들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룡군문화축제’ 기간 중 ‘제대군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취업상담 및 연계 등 제대군인들의 일자리 제공에 힘을 보탰다.

기업하기 좋은 입지 여건 조성

계룡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기찬 도시 조성을 위해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기반 마련,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등 살기 좋은 계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유치를 위해 계룡시와 인접한 인근 시군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 공격적인 마케팅,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계룡 제2산업단지 조기 분양을 위한 전략을 강구해 나가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박람회를 지원하고, 산업재산권 출원 등록비와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지원하여 기업하기 좋은 입지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

계룡시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사업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제1 국정과제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일자리정책인 만큼, 실업자 100만(청년 실업 42만) 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사회의 최고 이슈는 당연 일자리 창출이다.

이에 계룡시가 정부 정책과 발맞춰 지역에 적합한 좋은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자 수시로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신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에 따른 치매 코디네이터 채용, 깨끗한 계룡 만들기 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130여 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확보했다.

올해도 더욱 다양하고 좀 더 나은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연령층별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실업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현안사업과 연계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종합사회복지관 개관에 따른 운영 인력과 2020년 조성되는 ‘향적산 치유의 숲’ 관리 인력 등 공공부문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부문에서도 더욱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족도시 기반 확충과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일자리는 구직자에게 최고의 선물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며 “예정된 일자리 창출사업과 이케아 입점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