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연합회 활성화 및 발전방안 등 모색…국화축제 현장도 방문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을 꼽는다면 단연 국화-. 노랗고 빨간 다양한 색과 모습은 가을을 즐기게 하는 꽃 중의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가을 꽃 축제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이 국화 축제다. 지역마다 이 짧은 가을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산 국화축제도 이 중 하나다.

충남지역신문연합회(회장 전순환 ‧ 당진투데이 대표)는 30일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산에서 10월 정기회의를 열었다.

도내 12개 지역신문사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서산시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신문의 활성화 및 연합회 발전방안 등에 대한 격의 없는 토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뒤 지역신문 대표들은 이남직 서산국화축제 추진위원장의 안내로 국화축제 현장을 살펴봤다.

서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해 서산시시화(市花)인 국화를 재배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20회째다.

서산시와 서산국화축제 추진위는 지난 3월 추진위를 재구성하고 국화재배, 축제장 기반 조성, 국화 조형물 제작, 국화재배 전문교육 추진 등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 왔으며 축제는 지난달 28일 개막돼 이달(11월) 5일까지 열린다.

고북면 고북중학교 인근 복남골길 일원에 조성된 축제장에는 다양한 국화를 배경으로 한 대형 하트와 한반도 지도, 국화동산, 작품 국화, 포토 존 등 야외 전시와 각종 이벤트가 펼쳐져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 과수원에 조성된 국화 전시장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화꽃 따기, 국화차 만들기, 비누 및 향초 만들기, 국화로 만든 음식 시식 등 국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통무용, 풍물, 줄타기 등의 문화예술공연 등도 진행돼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국화 화단이 조성된 행사장 인근 근린공원에서는 지역 사회단체 등에서 총각무, 고구마, 마늘 등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남직 축제 추진위원장은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사과와 포도 과수원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개한 축제장을 찾아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고 즐기며 좋은 추억거리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지난 3월 ‘2017년 충남도 지역향토 문화축제’로 선정되는 등 충남도의 대표적인 유망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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