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축제 멋‧정취 물씬…화합축제 자리매김

 
 

주말인 지난 14∼15일 이틀간 연산역 일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연산 대추축제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추가 좋다! 가을이 좋다! 연산이 좋다!’ 주제로 펼쳐진 올해 축제는 대추 직거래 장터, 대추음식 시식회,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상설행사와 아기동물농장, 천연염색 체험, 아로마 체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14일 오후 5시 ‘동고동락(同苦同樂)’과 ‘사람 사는 세상’ 탁본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 축제 개막식에는 황명선 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김형도 시의회 의장, 도·시의회 의원, 시민과 많은 관람객이 자리를 함께해 개막을 축하했다.

개그맨 최병서 사회로 진행된 개막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한혜진, 묘희, 안유정, 유동아 등이 출연,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했으며 평양예술단, 폴댄스, 전통국악공연, 대추고을가요제, 전통춤, 르엘오페라 앙상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크게 고조 시켰다.

 
 

대추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점에는 관람객과 시민이 몰려 활기가 넘쳤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통놀이체험, 천연염색 체험, 아로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고향의 정취와 즐거움까지 덤으로 선사하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시골 장터의 정겨운 축제 풍경은 고향의 맛과 추억에 흠뻑 젖게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정규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 개발과 우리 지역만의 향토 음식을 접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연산 대추축제는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연산대추의 우수성과 브랜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16회째를 맞아 지역 명품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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