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시장, 향적산 치유의 숲 등 … 100년 앞 국방수도 비전 제시

 
 

계룡군문화축제 명품행사 자리매김…‘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로 도약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 산‧농공단지 조성 ‧ 대실지구 개발 ‧ 이케아 유치

최홍묵 시장, 향적산 치유의 숲 등 … 100년 앞 국방수도 비전 제시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19일 충청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도시로 고고의 성(呱呱의 聲)을 울렸다.

 
 

14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계룡시는 그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 사실이다.

2003년 시 출범 당시 3만 1,000명이던 인구는 현재 4만 4,000명으로 1만 3000여 명이 증가함으로써 도내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발돋움했다.

이는 시 개청 이후 도시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초·중·고 등 교육기관이 들어서면서 교육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됨과 동시에 전원·문화·국방을 아우르는 모범 도시답게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잘 갖춰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개청 당시 300억이었던 연간 예산이 올해 1300억으로 3배 이상, 기업체 수와 자동차 대수 역시 2배 이상 각각 늘어나는 등 지속적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주민생활 분야에서도 도로 개설과 주택 보급률 증가는 물론 상수도 보급률 또한 97%로 높아지는 등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돼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주민복지에서도 2003년 시 전체 세출예산 중 사회복지비 비율이 10%내외였던 게 2017년에는 22%를 차지할 만큼 복지 수요가 크게 증대했고, 이에 따른 적극적인 복지행정이 뒷받침돼 한층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의료기관 또한 개청 당시 20여 개에 불과했으나 2017년 50여 개로 크게 늘어나 인접 대도시의 의존율을 크게 낮췄다.

개청 당시 10여 곳이었던 보육시설 역시 현재는 50여 곳으로 늘어나는 등 보건·복지분야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다.

이와 함께 두계천 생태공원, 두계 근린공원, 입암 수변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시민 휴식 공간 확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 시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였다.

문화·체육시설인 계룡문화예술의 전당과 계룡시민체육관이 개관되고 종합운동장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질 높은 체육서비스 제공되는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 6월에는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우리시에서 충남도민체전이 개최됐고 종합순위 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까지 거둬 역대 어느 대회 못지않은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시는 명품 국방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며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심감과 긍지를 갖게 됐다.

또한, 3군 본부가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활용,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계룡군문화축제’ 의 경우 해마다 100만 명 이상 방문객을 기록, 지난 4월 대한민국 축제브랜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에는 군문화축제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정부승인을 3전4기의 도전 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사통팔달 교통망과 최적의 입지 여건을 자랑하는 계룡 제1일반산업단지와 계룡 제1농공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했다.

특히,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2020년 입점 예정인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기반 확충, 인구유입 효과 등 지역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계룡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처럼 시는 그동안의 도시 발전과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4만 4,000여 시민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 속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개최되는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함은 물론, 총 생산유발효과 710억 원, 총 고용유발효과 1200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는 계룡시를 중부권 최고의 안보교육장화 및 軍문화 메카로 의 격상은 물론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등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엑스포 행사와 함께 2020년 이케아 계룡점이 개점되면 대전·충청권뿐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문화‧관광 등에 대한 복합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케아와 동반 입점하는 대형 유통업체가 확정돼 유통시설단지가 완성되면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계룡시 인구 7만 명 돌파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향적산 치유의 숲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가족을 위한 소통 공간,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공간 등 한 차원 높은 힐링 명소로 조성돼 시민의 건강행복 증진과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개청 14주년을 맞아 최홍묵 시장은 “논산시 의원시절 계룡시 승격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쉴 새 없이 방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계룡시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그때의 감동은 지금도, 아니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고 회고했다.

최 시장은 이어 “‘계룡시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등 추진 사업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연산∼두마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 계룡시를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희망찬 계룡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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