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율 2년 연속 전국 1위…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TBN 대전교통방송 조신형 본부장이 지난 4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다.

지난 2015년 8월 취임한 조 본부장은 공익과 섬김, 소통과 현장, 자율과 책임, 청렴과 투명으로 운영방침을 정하고 서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대전교통방송을 이끌어 왔다.

조 본부장은 취임 당시 대전교통방송은 청취율과 경영평가가 저조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대전교통방송은 청취자 층이 영업용 차량에 국한돼 있고, 방송 콘텐츠도 교통정보 중심의 단조로운 방송에서 이를 과감히 혁신했다는 평가다.

교통중심에서 시민안전 중심으로 전환, 시민안전방송 선포

우선 교통중심의 방송을 국민안전방송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켰다. 대전시 및 교육청, 경찰청과 협력, 5대 국민안전(교통, 학교, 범죄, 보건 재난, 환경) 방송을 선포하고 안전 분야별 콘텐츠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한 초록안전 통신원 1,000여 명을 선발, 쌍방향 안전 시스템을 가동시켜 안전문제를 개선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지자체와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유시켜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정부 3.0 사업도 5개 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46건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소시키기도 했다.

재난에 대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업한 산행 예보제, 농림축산부와 협약해 전국 최초 가축질병 등 전염병 발생 정보 안내, 국토관리청과 협업을 통해 국도 사고 공유와 안전예보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안전 방송으로서의 역할에 역점을 뒀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 참여 방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송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경력 단절 여성 취업, 다문화, 장애인, 어린이,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500회 이상 방송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 한해만 해도 경력 단절 여성 441명 및 예비노년층 30명 취업 도움, 재능기부 모금방송을 통한 3,800여 만 원 모금 등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회복지 시설에 대해서도 총 10개 분야 50여 회에 걸쳐 재능 기부를 했으며, 초록나눔 뱅크를 운영,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등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소통과 현장 중심 운영으로 다양한 콘텐츠 방송

특히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방송을 위해 지역민을 위한 공개홀 등 청사를 무료로 개방했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문화예술인들의 무대 경험 및 방송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인을 성장시키기 위한 초록콘서트를 매월 개최해 민간 방송사가 할 수 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인기 있는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교육청과 함께 소년 직업체험학교를 운영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적자원위원회, 배재대학, UST 등 대학교,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정신건강진흥센터, 청소년 위캔센터를 포함해 20개 기관 단체와 업무 협약 등을 맺어 안전한 지역사회와 각 분야별 시민 서비스에 앞장서 왔다.

2년 연속 청취율 전국 1위, 경영평가 2년 연속 A 등급

이러한 성과로 조신형 본부장이 재임한 지난 2년 동안 11개 한국교통방송중 청취율 2년 연속 전국 1위, 공단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 여성가족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대전광역시장, 대전교육감, 대전경찰청장,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표창을 비롯해 20여 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표창과 감사패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 본부장은 임기를 마치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이 가장 의미 있고 영광된 순간이었다”고 술회하며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단순한 교통방송을 국민안전방송으로 전환해 방송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생활이 되도록 방송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그 중에서도 어린이 안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 것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고 회고했다.

조 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안전 방송 대전교통방송 운영 경험을 되살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향후 의지를 피력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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