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부터 10월까지 동춘당 등 주요 문화제서 진행

 
 

2017년 대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夜 좋다’ 개막식이 지난 17일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문화재단과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베풀어졌다.

이번 개막식은 야숙(夜宿)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대전을 방문한 대한캠핑협회회원을 비롯해 대전 시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방송인 유종화 씨의 사회를 시작된 개막식은 서울국악단의 사물놀이, 소리꾼 오정해의 팔도민요 등 다양한 공연, 참여자와 함께 떠나는 야로(夜路) ‘원 도심 원정대’ 출정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夜 좋다’ 구호로 출발한 원 도심 원정대는 전문 설화자(문화유산 해설사)로부터 대전의 근현대역사를 들으며 대흥동성당, 대전여중강당 등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서부터 목척교 사이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봤다.

또한 밤 11시 30분까지 대전천변 수변공원에서 7080 시대의 음악과 디스코파티 등 ‘추억의 고고장’ 퍼포먼스가 진행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안겨줬다.

대전야행은 앞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보문산, 동춘당, 남간정사 등 관내 주요 문화유산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 신청은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전화<042-471-649>)으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1,000 원이다.

한편 대전의 문화유산을 야간 시간대에 탐방하는 대전야행 ‘夜 좋다’는 문화유산단체인 문화유산 울림, 백제문화원, 한밭문화마당 등이 후원하고 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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