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4만 5,203표(43.55%), 이인제 4만 4,165표(42.55%) 득표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 4·13 총선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선에 도전한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와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벌인 김종민 후보는 6선을 지내 이른바 '불사조'로 불리는 이인제 새누리당 후보와 개표 시작부터 초박빙의 표차로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다 13일 자정을 넘어 14일 새벽 1시 30분경 1,000여 표차로 벌려 나가다가 1시 50분께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새벽 2시경 최종 개표결과 4만 5,203표(43.55%)를 얻어, 4만 4,165표(42.55%)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1,038표차(1%포인트)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민 후보는 계룡시와 금산군에서는 이인제 후보에 뒤졌으나 논산시에서 3,400표 가까이 앞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역별 득표 현황을 보면 논산시에서 김종민 후보는 2만 7,462표(46.75%)를 획득해 이인제 후보의 2만 4,073표(40.98%)보다 3,389표 앞섰다.

계룡시에선 이인제 후보가 8,178표(42.34%)를 얻어 김종민 후보의 7,533표(39.00%)보다 645표 앞섰으며, 금산군에서도 이인제 후보가 1만 1914표(46.30%)를 얻어 1만 208표(39.67%)를 얻은 김종민 후보보다 1,706표 많았다.

이환식 국민의당 후보는 논산시에서 7,206표(12.26%), 계룡시에서 3,603표(18.65%), 금산군에서 3,608표(14.02%) 등 총 1만 4,417표(13.89%)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논산·계룡·금산 선거구는 유권자 18만 1,987명 가운데 10만 5,42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57.9%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1,639표가 나왔으며 기권자는 7만 6,563명으로 나타났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선 이인제 후보가 1위로 나왔었다.

한편, 김 후보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2002년까지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기자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3년부터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2004년부터 2005년 3월까지 대변인, 2005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0년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1964년 논산 출생 △서울대 국문과 졸업 △내일신문 기자 △시사저널 정치팀장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충남도 정무부지사 △건양대 교수 △새정치민주연합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

/송태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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