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 운영

 
 

계룡시보건소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일 계룡시보건소에 따르면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팀 박진아 팀장을 지난 29일 초청, 자살 고위험군 멘토를 대상으로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멘토는 고위험군(멘티)의 상태를 확인하고, 말벗이나 상담 등 정서적인 지원을 통해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24일 이·통장, 의용소방대원, 사회복지사업 관계자 등 55명을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활동을 펴게 될 멘토로 선정한 바 있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이다.

시 관계자는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통해 시민의 우울증과 자살 시도를 사전에 예방하면서,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계룡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자살 시도자와 중증 우울 환자,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노인, 자살자 유가족, 빈곤층, 정신 또는 신체 질환자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함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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