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평가서 수직상승…“청렴도 중상위권에 이은 쾌거”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한 충남도가 이번에는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며 상위권으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충남도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5년도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90.8점을 획득해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도인 2014년에는 59.3점으로 5등급, 17위를 기록했던 충남도는 이번 평가에서는 정책 투명성과 청렴 의식 문화, 부패 공직자 발생 방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그 동안 권익위 청렴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설정했으며 제도 개선 권고를 적극 수용하고 수범사례를 도입했다. 또 지방재정공개시스템을 도입하고, 출장식비 본인 부담제를 마련하는 등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시책을 도입·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도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외부강의·회의 등 대가 기준,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지침 등 각종 규정 마련에도 힘 써 왔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성적은 도 모든 직원이 청렴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청렴도와 부패 방지 시책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 강화, 도민 불편 해소, 열린 감사 등을 중점 추진해 전국 최고 청렴 도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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