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4개 공사ㆍ공단, ‘임금 피크제 도입’ 합의

 
 

대전시는 지난 달 30일 산하 모든 공기업과 임금 피크제 도입에 합의하고,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노사정 공동선포식’을 가졌다.

권선택 시장과 시 산하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마케팅공사, 시설관리공단 대표 및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내년 1월부터 임금 피크제 실시를 골자로 하는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 노사정 공동 협약’에 서명했다.

임금 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이들 4개 공기업은 내년부터 정년퇴직 3~5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8~30%의 임금을 감액해 이의 재원으로 청년 신규고용에 나서게 된다.

이날 협약에서 대전시는 공사공단의 인사적체 해소, 장기근속 지원, 경영성과계약 이행실적평가 가점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키로 하고, 공사공단 노조도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세대 간 상생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권선택 시장은 임금 피크제 협상을 완료해 준 노사 대표들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공부문 노사정은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5년 간 정년퇴직 자연 감소분 195명에 임금 피크제 도입에 따른 추가 고용 27명을 더해 222명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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