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권 환자 2,500명, 지난해보다 1,000명 늘어

 
 

대전시는 극동러시아(사할린, 하바롭스크, 캄차카 등) 지역 의료관광객 41명이 충남대병원 등 7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비롯한 산부인과, 피부성형, 정형외과 등의 진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관광객은 지난 8월 말 市와 충남대병원 등 대전지역 7개 의료기관이 극동러시아 홍보마케팅을 통해 현지에서 의료상담을 받고 방문한 환자로 치료가 끝나면 비비(Bee Bee)페스티벌 등 대전 문화관광과 충청을 연계한 의료관광 코스를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는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 다국적 보험사,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어, 대전지역 의료기관을 직접 실사하고, 러시아 의료관광객 모객 및 송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및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9월 15-16일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우리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보다안과 등에서 건강검진과 진료과별 진료 및 치료를 받고, 한밭수목원과 계족산 황톳길 등 대전의 명소를 둘러본다.

또한 ▲9월 17~18일에는 공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기행, 영동 국악과 예산 농악 등 체험행사에 참여 ▲9월 19일 유성 온천체험과 대전 비비(Bee Bee)페스티벌 관람 ▲9월 20일 전통시장과 으능정이 투어 및 쇼핑 ▲9월 21일 건강검진 결과 확인 및 의료기관별 추가진료, 합동 워크숍 진행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2014년부터 러시아와의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러시아권(러시아+C.I.S국가)을 타킷으로 선정, 집중 공략에 나섰고 대전을 찾는 러시아권 의료관광객도 급속도로 증가해 2014년 1,500여 명에서 올해는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2,500여 명을 넘어서 연말까지 목표 3,000명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8월 극동러시아 홍보마케팅단장으로 참가했던 대전시 신상열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러시아는 무비자 입국이 발효되면서 양국의 출입국이 편리하게 된 점도 있지만 그동안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대전 의료서비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지도가 상승 일로에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의료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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