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자 경감
     ▲ 최순자 경감

논산경찰서는 전신주 번호 또는 전신주에 걸려 있는 도로명 주소를 이용하여 신고자의 위치를 알리는 ‘올바른 112신고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농촌지역 특성상 112신고 때 ‘산이나 논밭 어디쯤’, 이렇게 설명해야 하다 보니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 112순찰차의 초기 대응이 늦어질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농촌지역에서 112에 신고할 때 도로에 설치된 전신주 관리번호나 도로명 주소를 이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경찰의 현장 도착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

전신주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방법은, 먼저 전신주에 부착돼 있는 관리번호는 위도와 경도 그리고 세부 위치 등이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시돼 있기 때문에 산악지역이나 농촌지역 등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는 곳에서 자기위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 전신주 표시
          ▲ 전신주 표시

예컨대 논산시 상월면의 전신주 위치를 확인해 보면 위도(06), 경도(55), 세부 위치(H281)가 표기돼 있다.

때문에 신고자는 주변에 전신주 말고 위치를 특정할 지형지물이 없을 때에 112신고 등 위급상황 신고 시 자신의 위치가 ‘전신주 번호 0655H281’라고 하면 된다.

이때 경찰은 전신주 번호를 조회해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 ××-×번지라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현장 도착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

위급 상황 시 112순찰차가 더욱 신속히 도착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알아두면 위급상황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의 TIP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허위 또는 장난으로 112신고를 하면 진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할 기회를 놓칠 수 있고 당사자는 민ㆍ형사상 책임까지 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허위ㆍ장난 신고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논산경찰서 상월파출소장 경감 최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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