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층에 ‘소통의 장’ 마련

 
 

대전시는 현장 경청 강화 방안의 하나로 6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경청신문고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경청신문고는 민선 6기 시민·경청·통합의 시정 운영철학을 반영해 소수의 목소리도 경청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행정을 실천하고, 시민 누구나 평소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설치됐다.

개통식 행사는 권선택 시장, 김인식 시의회 의장, 시민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시민(3명) 발언,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예로부터 북은 새로운 일을 하거나 비장한 결의를 할 때, 그리고 원한이 맺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치는데 경청신문고는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며 “신문고를 칠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억울한 일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시민들이 경청신문고를 이용하면 다른 일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시민 발언자로 참가한 대학생 홍승조 군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청년 고용정책이 활성화돼 꼭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청신문고의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타인 비방, 욕설, 유언비어 등 공공질서에 위배되는 발언을 제외한 모든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

또한 발언 시간은 개인별 10분 이내로 발언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입력 후 발언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입력을 원하지 않을 경우 생략도 가능하다.

발언 내용은 시 자치행정과에서 접수 및 분류 후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민원인은 3일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청신문고는 무대면적 8㎡ 위에 터치스크린, 마이크, 영상녹화시설 등의 기기가 갖춰진 발언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발언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발언 내용이 영상녹화 된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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