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정부학회, 논산시에 우수상 수여

논산시가 추진한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이 한국지방정부 정책 대상을 받았다.

논산시는 27일 (사)한국지방정부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지방정부 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충남도 논산의 문화 정체성 확보를 위한 충청유교문화 개발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독자적으로 시행한 정책 사례 중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다른 지방정부에 모범적인 정책 사례로 4개 기관이 선정됐다.

논산시는 기호유학으로 지칭되는 충청지역의 유교문화가 영남유학과 함께 조선 후기 정치사상의 양대 주류를 형성했음에도 영남유학에 비해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했음을 감안, 그동안 기호유학의 발원지로 충절과 예학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시는 충남도와 협력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제18대 대통령 충청권 공약’ 및 ‘내륙 산업권 발전계획’ 등 각종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국책사업의 기반을 닦아 왔으며, 충청지역 유교문화자원 보존과 종합적인 연구를 위한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사업 예산으로 총 280억원을 확보하는 등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대상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더욱 노력해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은 물론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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