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문표·우윤근·이상민 의원 등 방문 초당적 협조 요청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국회를 방문,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확보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를 방문한 안희정 지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증액심사와 관련해 도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지원을 건의하고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안과 도청이전특별법 원안 통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우선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홍문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장항선 복선전철 설계비 ▲충청유교문화권 개발계획 수립 용역비 등 충남도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이어 안 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자원시설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과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자원시설세 화력발전분 세율 인상안은 김태흠(보령·서천) 의원이 20명의 여야 의원의 동의를 얻어 발의한 것으로, 현행 1㎾h당 0.15원의 화력발전세를 0.75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내 6곳의 화력발전소 인근 환경피해 예방 및 복구는 물론, 지역주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주민 건강권 확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안행위에서의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어 2년여 간 국회에 계류 중인 도청이전특별법에 대해서는 현재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구 충남도청 주변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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