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시의원·기자단 등 간담회…의견청취

충청권철도·다목적 전시장 예타통과에도 만전

권선택 대전시장이 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비롯해 국제컨벤션센터(다목적 전시장) 건립, 유성복합터미널과 구봉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 ‘시정현안 챙기기’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권 시장은 17일 도시철도2호선과 관련, “전문가회의 및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이제는 최종 정책결정단계에 이르렀다”며 “마지막 여론청취 단계로 시민대표기구인 시의회 의원들과 대화의 시간, 市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시정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원로학자와의 모임이나 지역원로 자문회의 등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과의 공감 속에서 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최종 정책결정은 오로지 대전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될 것이며, 시민과 약속한 추진 일정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역현안에 대한 청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며 도청이전특별법 국토교통위 통과를 비롯해 ▲회덕IC신설 국비반영 ▲국회의원 선거구증설 선제적 대응에 따른 긍정적 기류 확산 ▲대전의 체육역량 강화 및 시민 자긍심 고취 등을 소개하고 “지금은 대전발전의 기틀을 다질 중차대한 시기인만큼, 연말까지 각종 현안사업 종합점검과 마무리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특히 권 시장은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성공적으로 완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하고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市공무원들의 대외활동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각 부처의 장·차관은 제가 직접 챙길 테니 여러분들은 실무자 및 국·과장급들과의 교류신뢰 구축에 적극 나서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권 시장의 발언은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2호선에 대한 최종 정책결정을 늦어도 내달 초순까지는 매듭 짓고, 민선6기 안정적인 시정운영기반 마련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강력한 시정개혁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관련, “이번 통합축제는 촉박한 준비일정상 많은 변화를 줄 수는 없었지만 대덕특구기관 참여, 기업참여, 시민참여 면에서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전시부문이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진단하고 개최시기와 규모, 행사방식 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최적의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만인산푸른학습원 직접운영과 관련,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에 대한 치유와 휴식기능 보완, 환경학교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시설보완과 직영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키고, 최대한 고용승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환경녹지국에 주문했다.

이 밖에 권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및 구봉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그린벨트해제 본격 추진을 비롯해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적격 사업자 선정 ▲도안생태습지공원 정상추진 ▲산업용지확보전담TF 구성 및 대덕특구 내 대기업보유 산업용지 실태조사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센터 유치 및 중부권 국악방송국 개국 ▲서민금융지원종합센터(신도심) 및 혁신기업지원센터(구도심) 건립운영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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