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지구 전담CEO 최남훈 팀장 인터뷰]

2018년 6월말 준공 목표…이달 본격 공사 착수

 

 

 
 

지난달 14일 계룡대실지구 대행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금성백조주택이 계약 체결과 함께 3일 본격적인 대실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계룡시의 숙원으로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이 사업은 지난 1993년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일원이 도시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래 20여 년 간 표류해 오는 등 각종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마침내 첫 삽을 뜬 것이다.

 현재 토지 보상이 완료되고 지구 내 보강작업도 30%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기반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 대실지구 일원에는 아파트 4,053가구, 단독주택 95가구 등 총 4,148가구의 주택 조성과 함께 인구 1만1,283명의 입주가 가능해   시세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이에  “새로운 시각, 프레임을 바꿔야 성공이 보인다”라는 스스로의 다짐을 사무실 한편에 내걸고, 대실지구 개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기획은 물론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개발, 분양,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전 사업 분야를 총괄하는 핵심 브레인인 대실지구 전담 개발 PM팀(Project Management) 최남훈 팀장을 만나 개발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실지구 개발사업 개요

 최초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4,53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공동주택 44만7801㎡, 단독주택 17만6,058㎡, 학교 및 도로·문화시설 83만1,636㎡, 상업용지 3만 7,441㎡, 준주거용 1만5,120㎡, 종교 및 주유소 1만4,160㎡ 등 152만8,291㎡ 부지에  6,300여 세대 수용 규모의 주거 타운을 조성, 계룡시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외 경기침체와 LH공사의 재정 여건 등으로 당초 계획의 1/3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계획(152만8,291㎡)보다 축소된 60만5,359㎡(–91만6,857㎡) 규모로 계획인구 1만1,283명(최초 1만9,121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상업·교육 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1,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이 오는 2018년 완료되면 농소리 일원에는 아파트 4,053가구, 단독주택 95가구 등 총 4,148가구의 주택 조성과 함께 1만1,283명의 입주가 가능, 시세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LH는 지난 9월 대실지구 개발을 책임지는 전담 개발 PM팀(Project Management)에 최남훈 팀장(토목 3급) 등 5명(기술 3, 행정 2)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보상 마무리와 함께 지구 내 성토 작업을 위한  토사 반입을 시작했다.

 이는 개발지구 예정지가 인근보다 지대가 낮은 때문으로  LH는 지난 9월부터 성토에 필요한 토사를 도안 신도시 일대에서 반입(20만㎥)하고 있다.

 이후 지난 10월 14일 LH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주한 계룡대실지구 대행개발사업 시행자에 금성백조주택이 154억7,600만원에 낙찰 받아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번에 체결된 대행개발 방식은 부지조성 공사 시공자에게 지급할 공사 대가의 일부(50% 이하)를 사업지구 내 용지로 현물 지급하는 개발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금성백조주택은 앞으로 대실지구 상업용지 6필지를 일괄 매입해 도급 공사비의 30%를 토지매입 대금과 상계처리하고 잔여 도급 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LH와 금성백조는 지난 3일 실시협약과 도급공사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최남훈 팀장과의 일문일답.

 ▲보상 문제 마무리 여부는?

 11월 5일 현재 보상은 소유자 불명 토지(1,218㎡, 2억원)를 제외한 모든 토지(53만6,000㎡)와 지장물 2,385건(가옥 85동, VH 65동, 분묘 512기, 수목 861건, 기타 862건)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이제 철거 문제가 남았는데 공사를 시작하면 이전하겠다고 약속을 받은 상태다. 그동안 보상을 위해 협조해준 지역민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

 ▲토사 반입 진척 여부는?

 지난 9월 말부터 공사 및 폐기물 처리용역 착공에 앞서 대실지구 개발 예정지가 인근보다 지대가 낮아 도안 신도시 일대에서 20만㎥(루베)의 흙을 반입, 지대 보강 차원에서 토사를 반입, 성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0%정도 진척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 등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 간이포장과 함께 세륜·세차시설 설치, 공사장 주변 방음벽 설치, 운전자에 대한 과속방지 및 교통신호 준수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 해주었으면 한다.

 ▲공사 추진 상 어려운 점은?

 대실지구 개발사업이 계룡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상대적인 부담감도 크다. 또한, 국내외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계룡시 시세가 워낙 열악해 벌써부터 사업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실지구 전담 개발 PM팀 모두 계룡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최선을 다해 성공 신화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지켜봐주고 응원해 달라.

 ▲계룡시민에 대한 바람은?

 대실지구 전담 개발 PM팀은 계룡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새로운 시각, 프레임을 바꿔야 성공이 보인다’라는 스스로의 다짐을 사무실 한편에 내걸었다.

 비록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계룡시가 초미니 도시로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아파트 및 군인관사 준공 등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계룡시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부각하면서 진화된 아파트를 계획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실지구는 풍수지리 상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에 도읍을 정할 때 대실(大室)지구를 둘러보고 대신(장관)들이 머물 큰 집터로 미리 예지한 길지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부로 계룡 IC가 바로 지근에 위치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어서 정주해 살기로는 인근 세종시나 대전시보다 오히려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진화된 미래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1층은 전부 공원화하고 열효율을 고려해 열병합발전소를 설치, 보일러가 없는 아파트를 구상하고 있다. 또 최첨단 시스템을 가미해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대한 사전 제어가 가능토록 하는 등 한 마디로 진화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인종만 누르면 화상으로 상대방이 자동 저장되고 자신의 차량이 아파트 정문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집에 알려주는 시스템 등 미래의 주거시스템의 표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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