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하 승진 공석 27명 등 70여 명 예상

직급·직렬까지 공개…공정 투명 인사 천명

계룡시가 2014년 하반기 인사를 전격 단행한다.

 9월 초 단행 예정인 계룡시 하반기 6급 이하 승진 대상은 총 27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부 직급별로는 6급 승진 8명(행정3, 세무1, 사회복지1, 시설1, 공업1, 운전1), 7급 승진 9명(행정4, 사회복지1, 사서1, 시설2, 운전1), 8급 승진 10명(행정3, 사회복지5, 운전2) 등이다.

 또한 이번 하반기 인사에는 근속 및 우대 승진 8급 3명(행정2, 기계운영1)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일 6급 이하 승진 및 전보 기준을 게시판에 공개했고, 승진작업과 함께 개인 희망보직 신청자와 전보 대상자 부서별 인사추천 인원도 22일 접수를 완료했다.

 27일 현재 전보를 희망한 인원은 40여 명으로 승진인원과 함께 70여 명 정도의 보직 이동이 예측되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사방침과 기준은 물론 직급·직렬까지 게시판에 공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방침을 선언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인사에서는 승진 공석만을 공개하던 것을 민선 4기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직급·직렬 공개는 물론 개인 희망보직과 부서장 인사추천 의견까지도 반영한다는 인사기준을 마련해 공개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시행코자 직무 역량 및 업무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운영과 함께 민선4기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책임 행정 강화를 하반기 인사 지침으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시가 공개한 6급 이하 승진인사 기준은 직렬별 승진 예정 인원의 법정 배수 이내 자를 대상으로 업무추진 능력, 업무 高성과, 시정 기여도 등을 감안해 시 본청 근무자를 법정 배수내 면·동·사업소 근무자보다 우대하도록 했다.

 전보인사는 직무 및 직위의 적합성, 전문성, 업무수행 능력 위주의 전보인사를 시행하기 위해 직무 만족도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 희망보직과 부서장 인사추천 의견을 반영한 전보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보 제한을 통한 업무의 연속성, 안정성, 전문성 등을 확보키 위해 현 보직 1년 미만 자는 전보를 제한하고, 2년 이상 자를 우선 전보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계직 2년 이상 근무 자는 전보를 원칙으로 하고 부서 내 업무 적응력, 동료와의 업무협조 등이 미흡한 자는 부서장 의견을 들어 전보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1년 미만 자라도 필요 시 인사위 심의를 통해 전보조치도 할 계획이다.

 한편, 시 공무원노조는 12일 ‘공감할 수 있는 탕평인사를 기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이 성명서에서 “330여 공직자가 바라는 인사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인사, 연공서열을 간과하지 않되 필요에 따라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는 인사, ‘내 사람’, ‘니 사람’ 구분하지 않는 탕평인사가 우리가 바라는 인사다. 민선 4기 첫 인사가 갈등의 출발이 아닌, 시가 도약 발전하는 첫 단추가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 이순신을 성웅으로 만든 건 인사이고, 인사는 만사다”고 탕평인사를 강조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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