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영주차장 내년 완공…지역상가 활성화 기대

 
 

계룡시가 엄사면 일대의 상습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 이를 통한 지역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화요장 이전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발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51억원(국비 27억원 확보)이 투입되며, 엄사면 엄사리 181-1번지 일원(국민은행 뒤편 현 공영주차장)에 조성된다.
4,709.93㎡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층, 주차 면수 180면 규모의 이 공영주차장은 오는 9월 착공,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엄사면의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시 당국의 기대다.
2012년 중기청 국비지원 대상사업에 선정돼 시와 엄사상점가 번영회(회장 김상경)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당초 3층 4단 주차타워를 계획했으나 주변 상가 일조권 침해 및 도시미관 저해 우려 등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시는 이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엄사4거리 노상주차장을 유료화해 공영주차장 사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CCTV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 지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봉학 경제교통과장은 “공영주차장 조성과 더불어 화요장 문제도 지역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인과 노점,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적정 장소로 이전해 합법화하는 방안 등도 엄사상점가 번영회 등과 다양하게 논의해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