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에 힐링은 ‘덤’ ... 여름 휴가지로 각광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가족들과 정겨운 추억을 만들고 여유로움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휴가지가 고민이라면 에코 힐링지 논산 포전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아늑하게 펼쳐진 들판과 천혜의 금강이 함께 어우러진 논산시 성동면 ‘포전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오붓함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포전마을은 마을 뒤에 있는 산의 형태가 소와 같이 생겼다 하여 ‘소골’이라 부르던 것이 소곤, 우곤으로 불리었고, 소곤 바깥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외우곤, 밧소곤이라고 했으며 석성천 냇가에 있다하여 ‘포전’이라고 부른다.

논산시 성동면 우곤 2리 포전 마을에 위치한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은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201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으뜸촌” 지정을 받기도 했다.
시골길을 따라 마을에 도착하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체험관과 정겨운 마을 주민들의 웃음에 절로 포근함이 느껴진다.
여름철에 포전마을을 찾으면 인근 마을에서 포도 및 토마토 수확체험은 물론 마을 체험관에서 압화나 꽃누르미, 칠보 등 공예체험, 떡메치기, 승마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작년부터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물높이를 달리한 풀장 2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 옆에는 탈의실, 화장실, 평상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마을 주변을 걷다 보면 체험과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구경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체험마을과 수영장 가는 길에는 공작새 등이 있어 마치 작은 동물원에 온 듯 하다.

또 60여대가 넘는 자전거를 비치하고 있어 근처 금강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나게 달려볼 수 있으며 연인들을 위한 2인용 자전거는 특별한 추억만들기에도 그만이다.
포전마을이 다른 체험마을과 차별화된 점 중의 하나는 일반 농촌 체험마을에서 할 수 있는 단순한 만들기 체험 외에도 승마, 수상스키 등 인근 마을과 연계해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또 체험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당일 체험, 1박 2일 패키지 상품으로 사전예약하면 체험관 2층이나 마을에서 1박 체험은 물론 농가뷔페, 바비큐, 한방백숙도 맛볼 수 있다.

 
 

김승권 포전체험마을 위원장(56세)은 “매년 꾸준히 체험객들이 찾고 있다”며 “고향의 정을 만끽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안고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보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전체험마을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www.pojeon.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732-5508, 010-6474-8993)로 문의하면 된다.
무더위에 지치고 지루한 여름, 가족들과 청정한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며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는 ‘포전체험마을’로 떠나는 여름 여행은 어떨까?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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