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고속도로 톨게이트 대대적 음주단속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도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의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5일부터 논산, 계룡, 천안, 서산, 당진 등 도내 14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각 지역 경찰서, 경찰기동대 등 95명의 경찰관이 음주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고속도로에서의 음주 역주행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다 휴가기간까지 겹쳐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음주운전을 전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42명(지난 해 같은 기간 55명)이지만 아직도 휴가철 유원지ㆍ해수욕장 주변에서는 음주 후 운전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달 27일 새벽에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70㎞ 지점에서 만취(혈중알콜농도 0.202%) 역주행 차량이 사고를 내는 등 최근 들어 7건의 역주행 음주 교통사고가 있었다.
충남청 관계자는 “5일 대대적 단속을 시작으로 음주단속을 강화해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을 완벽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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