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효성과 의리로 살아온 신의의 정치인

4일 계룡시장 당선자로 확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최홍묵 후보는 한 마디로 평생을 효성과 의리를 지키며 살아온 신의의 정치인이다.
최 당선자의 정치 역정은 계룡출장소 의용소방대장, 재향군인회 두마면 회장, 계룡대학 유치 추진위원장, 자민련 논산, 금산지구당 자문위원 등을 거치면서 운명적으로 계룡특례시 태동의 역사 한가운데 서게 된다.
당시 최 당선자는 계룡특례시 설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고 계룡시 설치의 당위성을 청와대와 국회?행정자치부?충남도?3군 본부 등에 적극 홍보하며 온몸으로 계룡시를 만들어 내는 데 커다란 주춧돌 역할을 자임하며 본격적인 정치 인생에 뛰어들었다.
이후 논산시 시의회 3, 4대 의원 및 시의회 의장 등을 거치며 계룡시 초대시장으로 선출되는 영광에 이어 2대 시장을 역임하는 등 계룡시 탄생의 산 주역이 됐다.
최 당선자의 이웃 사랑은 남달라 논산시의원 시절, 임시회를 마치고 받은 수당을 백혈병에 시달리는 엄사초 1학년 이용균 군 치료비에 보태주기도 했고, 엄사리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약수터 건립을 추진하다 좌절되자 그동안 저축했던 의원 수당 400만원을 약수터 건립비로 선뜻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의원수당으로 경로당 노인회관을 찾아 점심식사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 당선자의 모든 정치철학은 바로 ‘효’와 ‘이웃사랑’에서 시작된다.
‘저는 효행상을 받을 때마다 부모님을 모시듯 이웃과 시민을 모시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깁니다.’
“복지의 실현은 시민을 효성으로 모시는 첫 걸음”이라는 그는 지난 1.2대 계룡시장 재직 시에도 ‘효’를 근간으로 시정을 펼쳐 원주민, 군인가족, 전국 이주민 등을 통합하고 화합시켜 계룡시의 기초를 굳게 다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계룡시 탄생의 주역인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민과의 불통, 인구가 감소하고 자립경제가 흔들리는 등 새로운 동력을 잃어가는 계룡시의 현실을 돌아보며 소통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계룡 100년 대계의 초석이 되고 싶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도 했다.
그의 이번 선거 슬로건 역시 바로 ‘효소정치’였다. 효소는 ‘효도’와 ‘소통’의 약자로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관록 등이 숙성되어 제 맛을 낸다는 의미다. 오랜 경험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는 뜻이 내포돼 있었고, 덕을 바탕으로 한 효소정치 전략이 유권자의 표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이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내건 ‘시민중심 11대 공약’의 최우선 근간 또한 ‘효’를 바탕으로 한 ‘보편적 복지를 향한 광의의 복지정책 실현’이다.
이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은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을 위한 종합 사회복지관 설립’, ‘1,000원 효성택시’, ‘골드 100세 프로젝트’ 등이다.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온 그에게는 ‘효성 정치인’, ‘의리 정치인’이란 수식어가 늘 뒤따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최 당선자는 “평생 효성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온 것처럼 시민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막힘없는 소통으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해 오늘의 승리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승리임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펼쳐보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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