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역사 속에 깨끗하고 정직한 계룡시장으로 남을 것’

초대 계룡시장과 2대 계룡시장을 역임한 최홍묵(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선 도전에 성공, 마침내 성공신화를 작성하게 됐다. 최 당선인은 5일 “저에게 당선을 안겨주신 시민의 위대한 승리는 민•관•군 화합과 자족도시 계룡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라는 채찍질과 계룡을 명품도시로 만들길 원하는 시민들의 간곡한 염원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해 오늘의 승리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승리임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는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편집자 주]

▲지지를 보내주신 유권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저를 선택해 주어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계룡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를 다시 뽑아준 것은 초대시장과 2대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계룡시를 명품도시로 만들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 소망이라면 제 임무를 성실히 다하는 날 깨끗한 공직자로 계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아 시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이라면?
-군 생활 3년을 제외하고는 계룡에서 줄곧 생활을 해왔습니다. 70년대 새마을사업이 한창일 때 이곳에 새마을공장을 창업해 향토기업인으로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D 지구회장, 계룡출장소 재향군인회장, 의용소방대장, 3•4대 논산시의원 및 4대 논산시의회 의장, 초대와 2대 계룡시장 등의 직을 맡아오면서 쌓아온 지역민과의 끈끈한 우정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곁에서 저를 보좌해 준 보좌진들의 도움 역시 큰 승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처음 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하기까지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과연 제 자신이 계룡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반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구 못지않게 계룡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돌이켜봤고 이것이 바로 내 운명이다 싶어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후는 모든 것을 운명으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했습니다.
선거기간 중 나이가 고령이어서 어떻게 4년 간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느냐는 등의 일부 흑색선전도 있었지만 나이와 열정은 별개라고 여겨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승리가 눈에 보였던 시점은?
-저는 초대 시장부터 2대 시장에 이르기까지 첫 마음, 변함없는 생각으로 시민을 시장처럼 모시는 행정 추진에 앞장서왔습니다. ‘孝’가 살아 숨 쉬는 근본을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일해 왔습니다. 초지일관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에 어떤 한 시점은 저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게 저의 신념입니다. 현명한 시민들께서 초지일관의 이런 저의 마음을 이해하셨고 다시 한 번 저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 여겨집니다.
▲제일 먼저 실천에 옮기고 싶은 공약은?
-명품도시 계룡을 만들고 싶어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로 만든다)’의 심정으로 ‘시민중심 11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공약 가운데 첫째가 바로 시민을 효성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저는 평생 '효성'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온 만큼 당연히 시민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막힘없는 소통으로 시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11개 공약 가운데 첫째인 ‘보편적 복지를 향한 광의의 복지정책’을 실현하도록 1,000원 효성택시, 종합사회복지관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528억원 정도인 지방교부세도 1천억원 이상 따낼 수 있도록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대실지구와 하대실지구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도시기반 여건을 충분히 조성해 경제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선거기간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큰 틀의 통합을 일궈내 계룡시민 누구나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에도 적극 나서 진정 봉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계룡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3대 계룡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지난 4년 간 계룡시 발전 방안을 위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생각, 경험을 토대로 반드시 계룡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해준다면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위대한 결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직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아울러, 저 최홍묵! 평생 신조인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원칙과 ‘부와 명예는 함께할 수 없다’는 철칙 속에 평생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계룡시 역사 속에 깨끗하고 정직한 계룡시장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해 오늘의 승리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승리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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