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후보(무소속), TV토론회 배제 유감 표명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무소속)가 27일 열리는 TJB방송 계룡시장 후보 TV토론회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예비역 대령으로 예편한 뒤, 이번 6.4지방선거에 처음 출전해 득표율이 없는데다 경쟁 후보들이 이 후보의 TV토론회 참석을 동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후보들의 공약과 정견 등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할 ‘TV토론회’가 편협한 상대 후보들의 견제로 참여가 무산된 것이 너무 아쉽다”며 “항간에 잠룡((潛龍)으로 평가되고 있는 저의 상승세를 무서워하고 피할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출마 후보에 대한 정책과 인물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TV토론회 참여를 동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후보의 이날 ‘쓴소리’는 유권자들의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선거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이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정책과 신념을 홍보하고 유권자를 설득할 기회를 그만큼 잃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많다는 지적에서다.
특히 그는 거대 양당의 후보와 출마 경험이 있는 후보만을 초청한 이번 방송사의 TV 토론회는 계룡시민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자 각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할 방송사 윤리 강령에도 어긋나는 행위하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계룡시장 선거는 앞으로 계룡시의 4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은 후보에 대한 그물망 검증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27일 진행되는 ‘TJB TV토론회’ 참가 자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라 할지라도 다른 후보들의 동의를 얻으면 참여할 수 있다.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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