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새정연) 계룡시장 공천자 인터뷰

최홍묵 후보
최홍묵 후보

‘깨끗한 행정, 복지?孝 중심, 화합 계룡 건설할 터’
향적산 매입, 산림 치유명상센터 ‘명소화’에 앞장
군문화축제 ‘계룡시 브랜드화’…‘글로벌 계룡’ 실현

■새정연 계룡시장 후보 공천 확정 소감 및 각오는?
-먼저 계룡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논산시의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3년도 충청남도 계룡출장소를 계룡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당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국회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비롯하여 전국을 누비며 돌아다녔습니다.
논산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당시의 분위기 속에 어렵사리 논산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시 승격 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덕에 그해 9월 정식 계룡시를 출범시킨 감격이 어느덧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당시 초대 시장과 2대 시장을 역임하면서 계룡시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건설에 앞장서 쾌적한 도시, 안전한 도시 등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인구는 감소하고 도시 환경은 낙후되는 등 희망의 도시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도시로 변해가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에 심기일전, 다시 한 번 시민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자 초심으로 돌아가 변함없이 시민들을 부모처럼 공경하고 내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어려운 결단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작은 소망이라면 제 임무를 성실히 다하는 날 깨끗한 공직자로 계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아 시민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기고 싶습니다.

■계룡시장 후보에 공천된 가장 큰 장점이라면?
-군 생활 3년을 제외하고는 계룡에서 줄곧 생활을 해왔습니다. 70년대 새마을 사업이 한창일 때 이곳에 새마을공장을 창업해 향토 기업인으로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D 지구회장, 계룡출장소 재향군인회장, 의용소방대장, 3?4대 논산시의원 및 4대 논산시의회 의장 등의 직을 맡아 성심껏 일해왔음을 자임합니다. 특히 이 같은 직무 경험의 스펙과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지역 봉사활동 등은 초대와 2대 계룡시장 업무수행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공천 탈락 후보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그동안 당원 동지로서 같은 배를 탄 동료가 저로 인해 중도에서 꿈을 접게 되어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분들이 계룡시민을 위해 펼치고자 했던 각종 정책들이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성심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당선을 위해 이 분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시장 당선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저는 초대 시장부터 2대 시장에 이르기까지 첫 마음, 변함 없는 생각으로 시민을 시장처럼 모시는 행정 추진에 앞장서왔습니다. ‘孝’가 살아 숨 쉬는 근본을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일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정직한 공작자의 자세로 본선에 임한다면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계룡시장 선거 공약은?
-우선 계룡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될 부분은 예산의 불건전성으로 채무액이 증가하여 올해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지방행정기관의 파산신고를 막아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균형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정의 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계룡산 다음으로 우리 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인 향적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향적산 일대 60만평을 시에서 매입, 더 이상 이 문제가 입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불식시키고 이곳을 ‘산림치유센터’로 조성하겠습니다.
나아가 향적산을 계룡시민이 향유하고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내 최적의 ‘산림치유명상센터’로 명소화 해 사람도 모이고 돈도 모이는 이른 바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서비스 정신이 충만한 시민의 봉사자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칭찬은 돌부처도 돌아앉게 만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칭찬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인사는 만사입니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습니다.
뒷거래의 관행이 존재한다면 과감히 뿌리를 뽑아 성실하고 능력 있는 공무원이 당당히 대접 받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공무원이 변화하면 시민이 행복합니다.
복지 구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저는 ‘효’를 가장 으뜸가는 덕행으로 알고 평생을 살아 왔습니다. 100세 시대에 노인이 공경받고 노후가 삶의 황금기가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계룡시 적정 인구가 최소 7만5,000명이 되어야 자족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인구 증가를 위해 인센티브 등 유인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현재 528억 정도인 지방교부세도 1000억원 이상 따낼 수 있도록 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대실지구와 하대실지구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도시기반 여건을 충분히 조성해 경제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면 자족 기능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룡군문화축제를 시민들이 소외된 축제에서 민?군?관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군사문화 특성도시의 이점을 살리면 얼마든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를 통해 계룡시의 브랜드도 명품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계룡시가 명실상부 군사문화 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군사도시의 이점을 살려 ‘글로벌 계룡’이 실현된다면 전국 각지에서 계룡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게 될 것이고 이 축제를 통해 우리 시민들은 소득 증대와 함께 부가가치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 당선되면 펼치고 싶은 시정 방향은?
-기초행정기관이면서 대한민국의 말초신경으로서 시민에게 봉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직업공무원들의 몫입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행정 경험과 능력은 시장인 저 보다 월등히 높다고 판단됩니다. 시장은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여 주고 저는 지방행정 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중앙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행정을 꾸려 나간다면 공무원들의 존재감도 부각시키고 자신들의 일을 찾아 하는 공직 풍토가 마련되도록 이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다만 인사행정은 공무원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초대와 2대 시장 재임 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진정 살맛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에 진력할 방침입니다.

■계룡시와 계룡대와의 상생 발전 방안은?
-2003년 계룡출장소가 시로 승격된 가장 큰 요인은 3군본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에 1, 2기 시장 재임 시 계룡대와의 유대 강화를 바탕으로 군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습니다만 현 상황은 소통 부재로 인해 원만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이의 해소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열어 상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협력함으로서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우선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여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큰 틀의 통합을 일궈내 계룡시민 누구나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에도 적극 나서 진정 봉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계룡시민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계룡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공직자들로부터 친절한 서비스행정을 받아 보셨습니까? 들려오는 소리마다 각종 의혹에 불친절에 기쁜 소식보다는 나쁜 여론이 판을 치는 글에 담기조차도 민망스러운 일들로 점철되어 있지 않습니까?
저 최홍묵! 평생 신조인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원칙과 ‘부와 명예는 함께할 수 없다’는 철칙 속에 평생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계룡시 역사 속에 깨끗하고 정직한 계룡시장으로 남고 싶을 뿐입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끝으로 계룡일보 애독자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 드립니다.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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