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홍석우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 및 관리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기원 시장의 특별 지시로 지난 21일부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결과 및 관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주요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 도로, 교량, 공사장, 급경사지 등 400개소로 건물 내외벽 및 주요 구조부의 균열상태, 공사현장 및 건물주변 지반침하 여부, 철골지붕 등 볼트 체결 유무, 공사장 안내표지판 및 출입통제 안전띠 설치 여부 등이었다.
특히, 이번 점검은 그동안 특정관리시설 대상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됐으며 점검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시장은 “이번 자체 긴급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들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신속히 시설을 보완토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 1개 반 12명으로 T/F팀을 짜 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예찰 강화하는 한편, 위험 시설 신고센터(☎042-840-2133)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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