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의료장비 도입...10개 병상 확대

미숙아를 비롯한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치료실이 부족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박창일)이 신생아중환자실을 확장해 2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건양대병원은 기존 10병상이던 신생아중환자실을 20병상으로 대폭 확장했으며, 최신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광선치료기 등 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갖추었다.
신생아중환자실은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 등 생후 한 달 이내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곳으로 여성의 고령 출산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 신생아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에 필요한 유지비용 등의 예산이 만만치 않아 각 병원마다 병상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재우 교수는 “이번 신생아중환자 병상이 확대됨에 따라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관련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아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2013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돼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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