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완공 목표...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진행

 
 

충청권 광역철도공사 1단계 사업이 이르면 올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소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행정절차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타가 통과되면 2016년 착공, 도시철도 2호선과 비슷한 시기인 2019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신탄진역에서 계룡역까지 35.2㎞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2,5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부선 대전조차장에서 신탄진 구간을 2복선화하고 기존 6개 정거장 외에 5개 정거장 신설이 골자다.
시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도시철도보다 정거장 간격이 길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1.5배 가량 빨라져 신탄진에서 둔산까지 버스로 45분 정도 걸리던 것이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로 환승하면 25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호남선 철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건설 방식에 대한 쟁점이 없어 갈등 요인이 전혀 없고, 사실상 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뤄 3호선 역할을 맡게 된다.
염 시장은 "1단계 구간의 반 정도가 대덕구를 통과하고 사실상 도시철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돼 대덕구에 대한 소외론도 해소될 것"이라며 "연내에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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