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7,869호, 분양 1만870호. 입주 1만4,033호

내년도 대전지역 주택 시장은 1만4,000여 호의 입주 물량과 1만800여 호의 분양물량이 쏟아져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구랍 30일 밝힌 내년도 민간 및 공공기관 시행 `2014년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르면 ▲인·허가 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7,800여 호로 아파트가 4,800여 호, 도시형생활주택·다가구주택 등 1~2인 가구용 소형주택이 3,000여 호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4.4% 감소한 1만800여 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 중 아파트가 6,900여 호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입주 물량은 도안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축아파트가 대거 준공됨에 따라 올해보다 38.4% 증가한 1만4,000여 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전세시장의 안정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
이와 함께 시가 밝힌 주택 공급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분양 물량 4만5,900여 호, 입주 물량 4만5,500여 호를 기록해 각각 연 평균 1만5,000호 이상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어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의 연간 적정 공급 물량 1만2,500호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3년 후의 입주 물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2013년 인·허가 및 분양 물량이 다소 충분하지 못한 부분은 정책 당국자들이 앞으로 예의 주시할 대목이기도 하다.
양승표 시 도시주택국장은 “내년은 도안 신도시, 노은지구의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으로 인해 전세시장과 매매시장 모두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표한 주택건설?공급계획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지원은 물론 시장상황을 수시 모니터링 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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