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청동1리, ‘양지뜸 풍경스케치마을’ 조성

 
 

논산시의 디자인 열정이 시골마을에 활력은 물론 주민들의 감성까지 디자인하며 풍경스케치 사업의 모범 사례를 제시, 관심을 사고 있다.
논산시는 20일 2012년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시골마을 풍경스케치 1호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달 17일 준공한 연산면 청동1리 양지뜸 도자기 굽는 마을풍경스케치 준공기념 행사를 가졌다.
시가 총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투입한 이 마을에는 마을입구 터널 입면 경관개선 및 내부벽화, 마을 진입로 6가구 담장 개선, 도자 갤러리 조성, 마을회관 외관 개선, 마을 우물정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양지뜸 풍경스케치 사업은 주민들의 시각에서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마을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고민하고 사업 계획 단계부터 주민이 함께 참여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한 것이 더욱 의미를 깊게 하고 있다.
마을입구 6가구의 담장은 철거 후 재조성 시 50~100㎝가량 뒤로 물려 조성해 마을진입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고, 각 담장에는 도자조명 설치로 야간 경관이미지 연출과 보행환경 개선효과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마을회관은 외부 도색과 함께 벽면에 주민 사진, 마을 일상 등을 활용한 아트 담장을 조성해 양지뜸 마을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특색 있게 표현했다.
우종만 도시주택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심지역에 중점을 두었던 공공디자인 영역을 관내 어디라도 공간과 대상을 초월한 디자인 행정을 펼쳐 디지인 시티 논산을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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