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영상전송시스템 구축 이론 정립 공로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 영상의학과 유세종(37) 박사가 최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산학기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유 박사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 통합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의·생명공학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
유 박사는 논문에서 현재 모든 병원에서 안과, 심장내과, 치과 등 각 진료과별로 영상을 구분해 놓아 환자 진료 시 의료진의 협진이 어려운 것에 착안해 의료영상을 통합해 운영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양대병원에서 촬영한 의료영상을 압축해 자체적으로 통합 운영해본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없음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의료영상정보시스템 통합에 관한 연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초이론과 적용 사례가 없어 이번 논문이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의미 있는 연구라는 호평을 받았다.
유 박사는 “통합의료영상전송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영상정보를 의료진끼리 공유가 가능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학기술학회는 회원 수 1만 명 규모의 학진 등재 학회로, 올해 우수 학술지 32위에 선정될 정도로 위상이 높은 학회로 알려져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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