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앞당겨 담기 · 2포기 더하기 운동 전개

 
 


충남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여성단체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김장채소 재배면적 증가 및 이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도내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김장채소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 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김장채소 생산량은 배추 경우 평년보다 6% 증가한 23만2,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또 김장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3%가 감소한 8만4,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국적으로 생산물량이 많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재배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여성단체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김장 1주일 앞당겨 하기 및 2포기 김장 더하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에서는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를 지난해보다 14일 앞당겨 조기 개장하는 한편, 도청 주관으로 도청 및 교육청, 경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김장배추 2포기 더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시형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도와 시·군 및 읍·면·동에 김장대책 수급상황실을 운영하고 SNS를 통한 캠페인 전파 및 생산정보시스템을 활용,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연결 창구로 활용하는 등 김장채소 과잉생산 대책에 최선을 다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