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기업 소비촉진 협약…누적 구매효과 117억 규모


충남도가 3농 혁신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 참여 기업이 84개 기업으로 증가하는 등 정책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도내 35개 기업 및 구내식당 위탁업체 1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업은 천안시 26개 기업, 보령시 3개 기업, 서산시 3개 기업, 부여군 1개 기업, 홍성군 2개 기업과 구내식당 13개 위탁업체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삼성SDI 등의 대기업과 삼성에버랜드, JSG, 아워홈 등 식품 전문업체가 동참해 지역 농·축산물 구매효과가 어느 때보다 클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쌀 845t, 육류 47t, 양념류 32t, 기타(김치·채소 등) 204t 등 36억원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단지기획그룹장은 “기업이 지역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상생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농촌사랑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협약 내용이 성실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금까지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은 84개로 늘어 쌀 3454t, 육류 153t, 양념류 96t, 기타(김치·채소 등) 324t 등 총 4027t 117억원의 구매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오늘의 협약식이 새로운 농업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며 “기업의 농·축산물 소비촉진 이행력이 확보돼 지역농산물 선순환제 정착 및 기업과 농촌의 상생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순구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 12월에 20여개 기업 대상으로 추가 협약을 체결해 총 100여 개 기업이 협약에 참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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