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내년 3월 15일까지 종합대책 추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겨울철 폭설에 따른 재해 최소화,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이용자 편의 등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폭·우폭설에 따른 재난, 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금년 겨울에도 폭설과 강추위가 전망되고 있다.

제설종합대책 대상은 충청남·북도 국도 22개 노선 2,362㎞다.

대전국토청은 비상연락 및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제설자재, 장비, 인력 확보 등의 준비를 마쳤다.

제설자재는 4개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염화칼슘 5,357t, 소금 27,317t, 모래 1만2,196㎥, 친환경 제설재 248t 등을 확보했으며, 염화물 살포기 82대와 모래살포기,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 309대도 강설 시 즉각 제설작업에 돌입할 수 있는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교통취약 및 원거리 지역에 제설 모니터링 요원 30명을 배치해 신속한 강설정보를 수집 및 적기적소의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교통취약구간인 국도17호선 충남 금산군 배티재 등 고갯길 15개소에는 제설자재 적치장 및 작업자 대기소를 마련해 작업의 효과를 높이고, 원거리에 위치한 25개 구간 1,425㎞는 민간제설대행업체를 활용한 적기 제설작업으로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

이와 병행해 지난 10월 31일에는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모의훈련을 실시해 폭설은 물론 장비고장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응토록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지역의 공무원 출퇴근 및 도로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세종시, 공주시 등 관련 기관의 요청 시 주요 진입도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특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교통정보센터(http://dcmoits.mltm.go.kr)에서는 관내 국도상에 설치한 CCTV 및 도로전광표지(VMS)를 이용해 구간별 강설현황 및 노면결빙 등의 정보를 24시간 제공한다.

또, 관내 국토관리사무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교육 등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자재와 장비, 인력 확보 등 준비를 마쳤다”며 “국민의 생명보호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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