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고위험 시설 방역관리 강화

유흥업소‧뷔페음식점 등 전자출입명부 및 방역관리 실태 점검 등

2020-06-25     계룡일보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이들의 관내 고위험시설 방문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전염경로 차단 등을 위해 유흥업소, 단란주점, 노래방 등 관내 40여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사용 및 방역관리 실태,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에 나선다.

특히 지난 23일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된 관내 3개 뷔페음식점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출입자 관리 및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집단 감염 발생 차단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고위험 시설 업소 출입 시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토록 하는 것으로 출입자 명단 허위 작성 및 부실 관리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해당 시설 확진자 발생 시에만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4주간 보관 후 자동 폐기돼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대전·충남지역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위험 시설에서는 감염 위험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방역 관리에 노력해 달라”며 “해당 업소 이용 시 시민들에게 불편이 따르겠지만 전자출입명부 사용,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