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11월까지 가족‧태교‧우울증치유 프로그램 등···심신치유 공간 제공 기대

 
 

계룡시는 이달 14일부터 향적산 치유의 숲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시는 이 기간 대표 프로그램인 ‘향적산 나를 품다’를 비롯해 참여 대상별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숲(가족), 선물의 숲(숲), 챌린지 숲(장애인), 마음정원 숲(우울증), 마중 숲(노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상시 운영하고,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2시간씩 진행하며 치유와 회복 효과를 거두기 위해 회당 16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10일부터 프로그램 예약 접수에 나서며 희망자는 체험일 2일 전까지 치유의 숲 공식 홈페이지(grhealingforest.kr)를 이용, 예약 및 결제하면 된다.

체험료는 2시간 체험 기준 개인 5,000원, 10명 이상 단체는 4,000원, 계룡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50% 감면된다.

이응우 시장은 “향적산 치유의 숲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산림이 제공하는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향유하길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조성을 앞둔 향적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향적산이 충청권을 대표적인 힐링·치유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향적산 치유의 숲은 우수한 산림환경과 아름다운 숲 경관을 자랑하는 시의 대표 산림자원으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치유센터 △데크로드 △동행·상상·가치의 숲 △치유숲길(1.6km) 등 53ha 규모로 치유의 숲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특히 향적산 일원은 작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으며, 시는 향적산 자연휴양림에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은 물론 산책로, 등산로, 숲길 등 다양한 산림체험 및 교육시설 등을 조성해 치유의 숲과 연계한 명실공히 중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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