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료 위해도 안전 수준 확인...나트륨은 1일 권고치 대비 평균 72.2%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온·오프라인 유통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의 보존료 위해도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으며, 나트륨 함량은 1일 권고치 대비 평균 72.2%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 물가 상승 등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형마트, 무인매장, 온라인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총 88개 제품을 수거해 양념류(소스류)의 장기 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보존료를 조사한 결과, 소브산이 13건, 파라옥시안식향산 에틸이 31건 검출됐으나 모두 식약처 허용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또한 보존료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1일 섭취허용량(Acceptable Daily Intake) 대비 각각 1.03%와 0.60%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허용량 대비 100%를 초과한 경우 ‘위해’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구매 장소별 대표 제품 27개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섭취권고치(2,000mg) 대비 평균 72.2%(최소 35.8~최대 142.4%)로 나타났다. 다만 부대찌개, 치즈닭갈비, 낙지전골 등은 한끼만 먹어도 권고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숭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조사 제품들의 보존료 위해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배출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많은 채소를 함께 섭취하거나 국물을 적게 먹는 등의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명서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