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전기차와 충전시설이 급속하게 증가해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또한 공동주택 주차장의 특성상 다수의 차량이 서로 밀집 주차되어 화재 발생 시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이에 따라 계룡소방서는 2월 중 계룡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아파트 10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연소확대방지용 이동식 방화막 OO아파트 1개소에 시범 설치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한 충전시설 내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보급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 보급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안전수칙 교육·홍보 등이 있다.

김남석 소방서장은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시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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