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난방비 지원·재해구호기금 투입 등 중점 추진

 
 

충남도가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난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주한다.

한파 저감 시설 설치와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기존 사업에 재해구호기금을 추가 투입하고, 노인 가구에 대한 건강 확인도 강화한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과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파 관련 난방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설명했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우선 7억 원을 투입해 버스 승강장 방풍시설 설치 등 한파 저감 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매달 38만 7,000원 씩 5개월 간 지원 중인 경로당 난방비 지원 사업에는 109억 원을 투입 중이다.

도는 또 재해구호기금 76억 원을 추가 투입해 한파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한파쉼터 난방비 지원은 1곳 당 20만 원 씩, 총 4,600여 곳에 9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6만 6,000여 가구에는 가구 당 10만 원 씩 총 66억 6,000만 원을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이에 더해 한파 취약 3만 2,829 노인 가구에 생활지원사 2,034명이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 확대 발표와 관련해서는 신청 및 사용 독려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조대호 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에 에너지 가격 급등까지 겹치며 어려움이 큰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각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추가 대응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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