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대폭 감소, 음주교통사고는 지난해와 비슷

 
 

충남지역 교통사고가 지난해 설 연휴 때 보다 절반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24까지 5일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5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108건보다 절반가까이 줄었다.

경찰은 이 기간 고속도로 및 요금소 주변 혼잡교차로 등 121개소에 경찰·모범운전자 등 1일 최대 405명을 배치해서 교통신호조정, 교통상황 교통방송제보 등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발생했으나, 교통사고는 49.1%(108→55건), 음주 교통사고는 3.7%(54건→52건)로 줄었다.

일자별로 보면, 설 연휴 첫날에(1.20) 가장 많은 20건이 발생했고, 설 당일에는 6건으로 지난해 설 대비 70%(14건) 감소했다. 시간별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낮 12시부터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29건, 52.7% 차지)했으며, 사고원인별로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24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고속도로·국도상 안전을 위해 헬기·암행순찰차까지 동원, 버스전용차로·지정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자 46명을 적발됐으며, 주·야간 음주단속활동으로 음주운전자 48명과 무면허운전자 10명을 단속됐다.

경찰관계자는 명절과 같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량이 많은 시기에는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횡단보도 등 보행자 다수 통행지역을 지날 때 서행·방어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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