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민간단체, 계룡문화원 설립추진위 구성‥활동 가시화 관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원이 없는 계룡시에 최근 문화원 설립을 위한 관내 민간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역 문화원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관내 2개 민간단체가 지난해 12월 초 계룡문화원 설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를 구성하고 단일 체제 운영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추위는 이어 지난 2017년 개원한 부산 해운대 문화원을 방문, 설립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과 주요 사안을 청취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에 보이며 계룡문화원 설립을 위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문추위는 최근 잇달아 회의를 열고 계룡문화원 설립을 위한 로드맵 만들기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문화원 개원을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문추위 구성원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지역 원로, 지역 개선 활동가, 예술 활동가, 교수, 예비역 군인, 사업가 및 교육계 원로 등이다.

문추위는 앞으로 계룡문화원 설립을 위해 함께할 회원 추가 모집 및 추진위원 총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원 설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원 설립을 위한 신중한 의견과 함께 일부 오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룡시는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한 신도안의 유서 깊은 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문화원 설립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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