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에 420만원 기부하고 답례품 받아 다문화시설에 전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고향사랑 기부’ 후 받은 답례품을 다시 기부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일 고향사랑 기부제 오프라인 접수 시작에 맞춰 김 지사 주소지를 뺀 14개 시·군에 30만 원 씩, 총 420만 원을 자비로 전달했다.

기부금 접수 후 답례품으로는 홍성 김, 예산 사과, 서천 쌀 등을 선택했으며, 이 답례품은 도내 다문화가족시설에 전달했다.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들이 제2의 고향인 충남에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성을 보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기부액의 30%·최고 150만 원)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지 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온라인 고향사랑 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를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기부 지자체 선택, 기부자 주소지 조회, 결제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답례품은 기부 포인트 생성을 확인하고, 기부 지자체 답례품 페이지에서 선택하면 배송받게 된다.

오프라인으로 접수할 때에는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NH농협 지점을 찾아 창구 직원에게 문의하면, 기탁서 및 동의서 작성, 기부금 납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도가 마련한 답례품은 △6쪽마늘 △감태 △머드제품 △게장 △한우세트 △홍삼 농축액 △명품수삼세트 △전통주/과실주 △젓갈류 꾸러미 △쌀 꾸러미 등 11개 품목이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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