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 17-18일 실전 같은 체험 위주 교육으로 재난 대응능력 향상

충남소방본부는 17-18일 충남안전체험관에서 충청소방학교 신임 소방사반 교육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신규 직원들이 이론으로 습득한 소방시설 점검·작동 및 안전관리 요령을 직접 실습해보고, 실제 화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초동대처법, 완강기 탈출 훈련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을 몸소 경험하고, 대응능력을 습득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건물 내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이해 △화재 시 초동대처법 △심폐소생술 등 기초응급처치 실습 △지진, 산불·산사태, 태풍 등 자연 재난 발생 시 대처 방법 △선박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신임 소방사반 교육생 1,123명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생 A씨는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자연 재난에 대해서도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암 체험지원팀장은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 규모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소방관들의 실질적 체험 교육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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