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5개 분야 30개 과제 2조 7천억 투자…일류 환경도시 건설

 
 

10년간, 5개 분야 30개 과제 2조 7천억 투자…일류 환경도시 건설

대전천 통합하천사업(3,514억 원), 정부 공모에 선정…‧실행력 확보

대전시가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3대 하천(갑천, 유등천, 대전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그랜드 플랜을 내놨다.

이장우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7,000억 원이 투자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 플랜’을 발표하면서 “플랜의 핵심 과제인 ‘대전천 통합하천사업(3,514억 원)’이 지난 22일 정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은 금강과 3대 하천이 잘 발달되고 녹지율 전국 2위, 하천율 특광역시 1위의 친환경 도시로 민선 8기 하천정책 방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대 하천 그랜드 플랜의 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하천, 일류 환경도시 대전’이며, 목표는 전구 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에 경제효과 7조 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 여명 등이다.

분야별로는 △이수 부문은 대전천 유지용수 등 3개 사업 △치수 부문은 3대 하천 재해예방 등 5개 사업 △환경 부문은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등 9개 사업 △친수 부문은 3대 하천 둘레길 조성 등 7개 사업 △교통·문화 부문은 유등천 우안 혼잡도로 개설 등 6개 사업이다.

각 하천별 특색 사업으로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 △월평동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 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한다.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전천 유역은 2027년까지 18개 과제를 추진하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으로 △잔여 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천의 핵심 사업은 3가지로 하천유지용수 확대 사업은 1차로 2025년까지 1일 4만톤의 대청호 원수를 중리취수장에서 상류 12km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둘째는 하상도로 철거로 시는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제방도로를 먼저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14km를 완전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제방도로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4km 구간을, 인근 재개발 사업지구 샛백 차로 확보를 통해 2.1km를,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잔여 6.6km 등 총 12.7km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천은 앞으로 하상도로, 인공 보, 호안 블럭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 제거 되면서 어린 시절 멱 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 구간 1급수 수질, 1일 10만 톤의 유량, 홍수 여유고 1m이상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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