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4조 1485억 원 확보‥올 예산比 2841억 원 늘어나

 
 

내년도 국비 4조 1485억 원 확보‥올 예산比 2841억 원 늘어나

이장우 시장, ‘기관 이전 등 지역 국회의원과 초당적 협력 성과’

대전시가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1,485억 원을 확보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안에 대전지역 예산 4조 1,485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확보 액 3조 8,644억 원보다 2841억 원(7.3%) 늘어난 규모로, ‘일류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내년도 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국비 확보 성과를 공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시가 요구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

특히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기관 이전 사업비를 확보한 점에 지역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210억 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사업비(21억 원)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8억 3,000만 원)를 확보했다.

이 중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는 상임위에서 일부 감액됐으나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협력한 결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13억 6,500만 원)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18억 9,000만 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20억 원) △대덕특구 50주년 행사비(2억 원) △청벽산공원~엑스포아파트 간 도로확장(5억 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예선 대전개최(9억 원)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327억 원을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 현황은 보건·복지 분야에 △기초연금(4,297억 원) △생계급여(2,126억 원) △의료급여(2,782억 원) △영유아보육료(985억 원) △아동수당 급여(688억 원) △장애인활동지원급여지원(889억 원) 등이다.

과학경제 분야로는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8억 9,000만 원)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20억 원) △대덕특구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30억 원) △세포주 기반 의료용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33억 원) △대전 산업기술단지 테크노파크 추가 조성(20억 원)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42억 원)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SOC사업 분야에는 △충청권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226억 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3억 원) △대전~옥천 광역철도(20억 원)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선 이설(119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연결도로(25억 원) △제 2매립장(1단계) 조성(115억 원)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공사(12억 5,000만 원) 등 사업이 정부예산 지원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균형발전 분야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112억 원) △지역소멸대응 기금(12억 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32억 원)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 사업(7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장우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시가 요구한 사업 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현안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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