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대표 힐링 공간 기대…올 8∼11월 시범운영 기간 1,973명 체험 프로그램 참여

 
 

계룡시가 지난 8월 시작한 ‘향적산 치유의 숲’ 시범 운영 기간이 지난 11월 30일 종료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 230회에 걸쳐 1,973명이 숲 치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시는 이들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숲길 추가 조성 등 보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향적산 치유의 숲 상시 프로그램(‘향적산 나를 품다’) 운영을 통해 숲길 체험‧싱잉볼 명상‧꽃차 테라피‧팽나무 치유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전개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인 ‘챌린지 숲’, ‘활력 숲’, ‘마음정원 숲’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개발해 119안전센터, 軍부대, 장애인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기관·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보다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로그램 참여 체험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가 각각 98%로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싱잉볼 명상과 팽나무와의 교감 등을 통한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완 점으로 데크 길 연장 및 프로그램 시간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돼 시는 이들 사안을 면밀히 검토, 시민 누구나 즐겁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연과 하나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며 “더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응우 시장은 “향적산 치유의 숲 시범운영 기간 관심을 가ᅟᅣᆽ고 찾아준 많은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내년부터는 웰에이징 힐링을 위한 자연휴양림 조성에 박차를 가해 향적산 일원이 힐링·치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정 고시된 향적산 자연휴양림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55억 원(도비75%, 시비25%)이 투입돼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향적산 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과 차별화된 치유의 숲과 연계한 ‘웰에이징 힐링빌리지 조성’을 기본계획으로 사업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치유와 힐링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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