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자연사율 타 지자체 비해↓… 입양률은↑

 
 

출범 9개월의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의 활약상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활약상은 24일 논산시가 밝힌 시 동물보호센터 ‘더함’(센터장 심인섭, 이하 더함)의 유기동물 처리결과에서 드러났다.

올 2월 14일 개소한 ‘더함’이 이달 22일까지 보호 중인 동물의 일반현황을 비롯해 안락사율, 자연사율, 입양률 등이 포함된 유기동물 처리결과에 따르면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안락사율은 올해 기준 1.1%(377마리 중 4마리)로, 전국 지자체의 3개년(2019~2021년) 평균 19.4%보다 현저히 낮다.

자연사율도 15.9%(377마리 중 60마리)로 전국 통계 수치인 25.2%보다 크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이뤄진 안락사, 자연사(3년 평균 각각 28%, 18.5%)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아울러 입양률은 42.4%(377마리 중 160마리)로 전국 통계(29.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활약상은 쾌적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들이 안정적으로 새 가족의 품을 찾아갈 때까지 끊임없는 보살핌과 골절ㆍ종양 등 부상 또는 질병을 앓고 있는 동물에 대해서도 안락사를 지양하고 세심한 치료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는 배려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의 안전뿐 아니라 동물의 복지 수준을 올리기 위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동물복지위원회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되새기며 유기동물에게 새롭고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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