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계룡선관위 사무과장

계룡시는 계룡산 천황봉, 향적산, 천마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종합운동장, 시민체육관, 스포츠센터, 신도안체육공원 등 도심 곳곳에 쾌적하고 깨끗한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 친화적인 도시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증진이나 여가선용의 기능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의욕과 자아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시민들의 행복과 생활 만족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활체육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에 대한 체육회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시되고 있다.

오는 12월 22일은 계룡시 체육회장선거가 실시된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처음 관리하는 선거이다.

과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당연직으로 회장을 겸직하면서 단체를 이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체육단체를 선거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9년부터 민선 회장체제로 전환되었고 2022년부터는 체육회장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하여 선출되어 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이라는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관리를 하게 된 것이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12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이 할 수 있으며, 선거운동 방법은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 이용 및 문자메시지 전송, 정보통신망(체육회홈페이지·전자우편) 이용, 명함 배부, 선거일 소견발표 등 제한적이다.

체육회장선거의 선거인은 정회원 종목단체와 면·동 체육회장 등 50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금품제공이나 기부행위 등이 은밀하게 이뤄질 개연성이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금품선거 근절을 위해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룡시 체육회장선거는 특정 체육인들만의 선거라기보다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각종 체육단체 육성·지원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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