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정부예산 확보 등 지원 요청

 
 

충남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및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도는 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예산 확보와 내년도 민선 8기 첫 번째 본예산안의 원활한 의결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5,106억 원(5.4%) 증가한 총 9조 8,907억 원으로, 공약 및 역점사업 113건 3,295억 원, 중점사업 26건 2581억 원 등 도정 핵심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조철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길연 도의장, 김복만 부의장, 홍성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안건 보고를 통해 본예산안과 2022년 집중호우 재해복구사업비 등 도정 주요 현안, 정부예산 확보 현황 등을 설명했다.

도정 주요 현안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조정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 등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은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타당성 조사비 등 20건을 제시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아직 가시화되지 못한 충남혁신도시 완성, 충청지방은행 설립,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선정도 빠른 시일 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주하겠다고 했다.

전 부지사는 “민선 7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들도 연속성을 가지고 챙기겠다”며 “도정이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지혜와 의견을 나눠 달라”고 했다.

이어 “민선 8기 도정은 역동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며 “도민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고, 여당과 협치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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