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1명), 중간판매책(10명)등 총40명 검거(구속9명)/필로폰1.3kg 압수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시가100억 원에 달하는 필로폰(3kg)과 야바 등 다량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마약유통조직 총책 태국인 A씨(33,남)와 조직원 등 40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마약 유통 조직원들은 라오스에서 필로폰 등 다량의 마약류를 콜라겐 건강식품으로 위장한 뒤 국제 특급우편(EMS)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필로폰 1.3kg, 야바 192정, 대마 21.71g, 엑스터시 2.44g,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300만원도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은 약 4만 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총책 A씨 등 조직원들은 태국인 지역 커뮤니티(페이스북, LINE)에 판매 라인을 구축한 후 충남 서남부권을중심으로 전북, 경북 등 지역을 넘나들며 자국민들과 대면한 후 현금을 받고 마약류를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제택배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마약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유통된 마약 투약자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해외 공급책과 유통, 투약자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택 기자